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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fn사설] 곳곳으로 확산되는 윤리경영 작성일 200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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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사설] 곳곳으로 확산되는 윤리경영
[사설/칼럼] 2002년 10월 23일 (수) 17:10


최근 대기업과 은행, 벤처기업 등 전업종에 걸쳐 윤리경영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매우 바림직한 현상이다.

이미 임직원들과 협력회사의 깨끗한 거래관계의 정착을 위해 윤리경영을 선포한 신세계가 오늘 개점 72주년을 맞아 윤리규범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점포와 임직원들에게 윤리대상을 포상할 예정이라 재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추석명절부터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벌여온 삼성도 계열사별로 특성에 맞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삼성은 오래 전부터 협력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임직원들의 비리를 엄중히 처리하고 있다.

재계 총수들도 앞다퉈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윤리경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이건희 삼성회장은 “반윤리적 영업행위는 개인은 물론, 나라경제 전체를 병들게 한다”고 했고,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신뢰경영이야말로 회사와 고객사회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며 그 결과는 원가경쟁력 제고로 나타난다”고 윤리경영을 거듭 강조했다.

구본무 LG 회장도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 달성을 위한 정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각 계열사에 윤리규범을 지침으로 도입토록 했다. SK㈜도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규범을 제정했다. 또 금융사고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은행권도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인식, 일부 은행들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얼마 전 직원 스스로 반드시 지킬 업무수칙 열가지를 작성하고 서약식을 갖기도 했다.

각종 비리로 얼룩진 벤처업계도 최근 벤처캐피털협회가 중심이 돼 100여 회원사들에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투명한 벤처투자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우리기업들이 글로벌스탠더드에 맞춰 윤리의식을 높이겠다는 움직임은 투명경영시대에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이는 일과성 캠페인이나 구호로 그칠 일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는 강조하고자 한다.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그동안 외형적인 구조조정에만 박차를 가해온 기업들이 이제 내부 경영환경 최대의 적을 반윤리적 행위로 규정하고 내적 경쟁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개인과 개인, 협력업체들간의 비리는 기업의 비용부담으로 전가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조직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소비자와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끼쳐온 게 주지의 사실이다.

윤리경영은 글로벌경영시대에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사실을 기업들이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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